1. '후손에게서 빌려 쓰는', '우리가 다시 살' 강 11월 5일 팸 투어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거기 참여한 블로거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많은 얘기를 했지만 그 가운데 제 귀가 쏠린 것은 김 지사의 자연 또는 환경에 대한 철학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반대하는 까닭을 말하는 말미에 덧붙인 얘기였습니다. 김 지사가 말하기를 낙동강을 비롯한 자연은 원래부터 우리것이 아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좀은 뻔한 말이지만 후손으로부터 빌려 쓰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후손을 생각하면 아끼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겠습지요. 김두관 지사는 이어서 별난 얘기도 하나 보탰습니다. '우리가 다시 살 강'이라는 것입니다. 종교 냄새가 나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