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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2

게으른 학자들이 수도권에 몰리는 까닭

1. 지천에 깔린 자라풀이 '희귀식물'이라니 자라풀이라고 있습니다. 잎이 자라 모양으로 생겼고 꽃은 대체로 하얗게 피는, 물 위에서 사는 풀입니다. 환경부는 이 자라풀을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1993년 특정야생식물로 분류했습니다. 1998년 법률을 고치면서('특정'을 '멸종위기'와 '보호'로 구분) 모니터링 등을 하는 대상에서 뺐습니다. 대신 산림청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2006년 희귀식물 217가지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나 이 자라풀이, 중부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지 모르지만 제가 사는 남부 지역에서는 흔하디 흔한 물풀입니다. 물론 특정야생식물이나 희귀식물로 지정한다 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지정하는 본래 취지에는 전혀 걸맞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조사가 무엇보다 관건인데,..

조중동이라면 YTN 집회 보도 어찌 했을까?

YTN 낙하산 사장 선임 저지 투쟁을, 만약 조선일보나 중앙일보나 동아일보가 보도를 한다면 어떻게 할는지 궁금스러웠던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14일 오전 9시 30분을 살짝 넘은 시각입니다. 언론노조 YTN지부 조합원들은 용역 덩치들과 한창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고, 저는 건물 바깥에 있다가 다른 지부 조합원들과 함께 1층 로비로 들어갔습니다. 저희들은 안에서 집회를 했고 언론노조 조합원이 아닌 민주 시민’들은 건물 바깥 양쪽 출입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소리를 지르며 응원을 했습니다. 건물 바깥 ‘민주 시민’들은 쨍쨍 내리쬐는 햇살을 온몸으로 감당하고 있었고 저희가 있는 1층 로비는 냉방이 잘 돼 있어서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우리만 시원한 안으로 들어온 것 같아서 좀 미안한 느낌에 ‘민주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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