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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2

마산 오동동의 보석 같은 실비집 만초

1. 술값만 받는 실비집, 만초 마산 오동동 뒷골목에 가면 '만초'라는 실비집이 있습니다. 알아보니 80년대 후반부터 지금껏 같은 자리에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년 남짓 동안 손님을 맞는 주인도 한결같이 같은 인물입니다. 만초는 여러 면에서 다른 술집과 다릅니다. 야박하지 않습니다. 찾아온 술꾼이 배가 고프다 그러면 밥도 한 그릇 그냥 내어주고 어떤 때는 라면을 몸소 끓여 내주기도 한답니다. 그렇다고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하나는 안줏값은 일절 받지 않고 술값만 받는다는 점입니다. 소주든 맥주든 한 병에 4000원씩입니다. 주인 취향을 반영한 듯한 이런저런 음악이 나오는 가운데 안주인이 장만한 안주도 끊어지지 않고 나옵니다. 그러나 이런 것보다 더 큰 특징이 있습니다. 안주입니다...

배달래 바디 페인팅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저는 다른 예술 장르도 마찬가지지만 바디 페인팅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냥 행위 예술이라는 정도, 전통 장르가 아니라는 정도만 알지 어떤 식으로 구성되고 거기에서 무엇을 주로 봐야 좋은지는 깜깜하게 모릅니다. 이런 제가 배달래 작가의 작품을 보게 됐습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가배소극장에서 오늘 5월 5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가량 지켜봤습니다. 앞에 한 30분은 배달래 작가의 앞선 작품들을 보여주는 동영상 상영이었고요, 나머지 30분정도가 배달래와 다른 남자 한 명이 나와 보여준 바디 페인팅이었습니다. 이어 배달래와 관중의 얘기 주고받기가 있었는데 저는 일에 쫓겨 먼저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남블로그공동체와 100인닷컴, 창동통합상인회가 함께 마련했는데요, 바닥과 벽면에 하얀 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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