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장재늪·서원못·연못 일대 들판 작지만 전형적인 배후습지 진주시 집현면 장흥·월평·신당마을 일대 들판에는 습지가 셋 남아 있다. 장재늪과 서원못 그리고 연못이다. 오래 전부터 여기에서 터 잡고 살아온 사람들이 붙인 이름들이다. 전부가 벼논인 일대 들판은 생김새가 네모꼴이다. 가로와 세로가 모두 2km 안팎이다. 동쪽에는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남강이 놓여 있다. 서쪽과 북쪽은 야트막한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서쪽 야산과 북쪽 야산 사이에서는 지내천이 비집고 나와 동쪽 남강으로 흘러간다. 남쪽으로는 하촌천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며 그보다 더 남쪽에 있는 들판과 구분지어 준다. 하촌천 일대가 모두 들판인 것은 아니다. 끝머리가 봉긋하게 솟아 있는데 높이가 낮아서 무슨 야산이라고도 할 수 없는 정도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