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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 16

밀양 사람 김원봉과 역사 교과서

토요 동구밖 생태 역사 교실 9역사탐방 : 예림서원~밀양박물관 가을 햇살이 맑은 10월 밀양 예림서원과 밀양시립박물관으로 17일에 역사탐방을 떠났습니다.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전원해운·마산늘푸른·SCL·성동·중리·큰샘원 등이었습니다. 두산중공업 사회봉사단에서 선생님이 무려 11명이 함께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까지 포함하면 어른 반 아이 반이라 해도 맞을 듯 싶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보살피러 나선 길이라지만 더불어 역사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없지는 않겠지요. 밀양은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그리 낯선 곳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는 기대를 않고 어른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혹시 밀양에 월연대를 아시는 분 손 한 번 들어보실래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면 예림서원은요?"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가본 곳 2015.11.06

미션 풀면서 우리 역사 배워간 시간

토요 동구밖 생태·역사 교실 (7) 역사탐방:거제 옥포대첩기념공원 전시관~학동해수욕장 8월 22일 전원해운·마산늘푸른·SCL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떠난 역사탐방 지역은 거제도였습니다. 거제도 하면 떠오름직한 역사적 장소들은 거제포로수용소, 옥포대첩기념공원, 칠천량해전공원 등입니다. 모두 다 전쟁과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거제도는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아픈 역사를 함께 품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 마음에는 아픈 역사보다는 관광에 걸맞은 경관이 더 많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그런 경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제도 역사탐방의 의미가 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탐방에는 함께하는 두산중공업 사회봉사단 선생님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선생..

가본 곳 2015.11.04

지역신문의 활로는 신문 바깥에 있다

1. 지난날과 오늘날의 입체적 연결 지역 신문이 지역 역사를 다룰 때는 '화려찬란했던 지난날'에서 얘기가 멈추는 경향이 큽니다. 그 화려찬란했던 지난날을 지금 여기로 불러낼 때는 구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날을 지난날 그대로 둔다 해도 나름대로 새롭게 인과관계를 따져서 구성까지 새롭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으려면 입체적으로 알아야 하고 나름대로 펼칠 수 있는 상상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경남에는 최치원 관련 유적이 많습니다. 최치원은 뛰어났지만 중국에서는 외국인이라 꺾였고 모국 신라서는 신분이 육두품밖에 안돼 자빠졌습니다. 나라 안팎에서 외롭고 고달팠습니다. 최치원이 아직도 지리산이나 가야산에 신선이 돼서 살아 있고 놀라운 초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시골 할매 할배들의 믿음은 어쩌면 최치원..

경주 불국사가 삼대사찰 아니었어요?

올해 세 번째 역사탐방은 4월 18일 마산에서 이뤄졌습니다. 의림사와 창동 오동동을 찾아간 것입니다. 의림사를 찾아가는 버스에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나라 3대 사찰은 어디 어디 어디일까요?" 그러면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3대 사찰이라는 것이 있었나? 뭐 이런 반응들이지요. "3대 사찰 가운데 두 개는 우리가 살고 있는 경남에 있어요. 양산 통도사하고 합천 해인사……. 그러면 나머지 하나는 어디일까요?" 이쯤하면 쏟아져 나오는 대답은 정말 간단하답니다. "경주 불국사~~~!!요."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교과서에 가장 많이 나오는 절간이 경주 불국사이다 보니 다들 으뜸으로 꼽고 당연히 3대 사찰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하나는 경주 불국사가 아니라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

고성서 시작한 올해 토요동구밖 생태체험

자연사박물관과 마동호 철새도래지 2014년 첫걸음을 내디딘 두산중공업의 창원 지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토요 동구밖 교실' 프로그램이 두 해째인 올해는 지난달 28일 시작됐습니다. 두산중공업이 사원들 자발적 모금과 회사 매칭펀드 형식으로 모은 출연금을 창원시지역아동센터 앞으로 지정기탁하고 이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집행하는 방식으로 다달이 한 차례 진행됩니다. 생태체험·역사탐방·나무공예·창원투어·사회/과학체험 다섯 분야가 있는데 이 가운데 경남도민일보는 자회사 해딴에가 진행하는 역사탐방과 생태체험을 연재합니다.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알리고 북돋우려는 차원에서이지요. --------------------------------- 원래는 독수리 아빠 김덕성 선생님(한국조류보호협회 고성지회장)과..

술의 도시에 남아있는 일제시대 술공장

도시로써 마산(馬山)의 역사는 짧다. 가야와 신라의 도읍지였던 김해나 경주와는 비교할 수도 없고, 천년고도라는 진주는 물론 인근의 창원, 진해보다 도시 역사는 짧은 곳이다. 마산이 도시로써 본격적인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건 1899년 개항 당시 설정된 외국의 조계지로부터였다. 그래서 마산은 흔히 근대도시로 불린다. 특히 현재 경남대학교가 있는 댓거리부터 마산중부경찰서에 이르는 신마산 지역은 1905년부터 일본인 이주민들에 의해 개발된 일본인 거주지역으로, 지금도 남아 있는 일본 건물이 적지 않다. 일제 시대 일본인들에게 비친 마산은 어떤 도시였을까? 남아 있는 일본인들의 자료에 따르면 '꽃의 도시' '술의 도시'였을 것 같다. 그 내용은 경남대 사학과 유장근 교수의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 있는데([마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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