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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학살

기자들도 몰랐던 거창 민간인학살사건의 진실 ‘거창사건 등’이 아니라 ‘산청·함양·거창사건’이다 지난 5월 11일자 인터넷판에 아래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역사 속 오늘] 58년 전인 1960년 5월 11일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유가족, 사건 당시 면장 살해제목대로 ‘거창 민간인학살 사건’을 다룬 기사였다. 문제는 본문의 이 대목이었다.“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거창군 신원면에 이어 거창군 금서면, 함양군 유림면 등 일대 8개 마을로 퍼져갔다.”명백히 틀린 사실이다. 이 사건은 국군 11사단이 1951년 2월 7일 산청군 금서면에서 395명을 학살하면서 시작된다. 이 군인들은 이어 함양군 유림면으로 넘어가 310명을 학살한다. 이렇게 산청과 함양에서 705명을 죽이고 난 후, 이틀 뒤인 2월 9일부터 11일까지 거창군 신원면에서 719명을.. 더보기
민간인학살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몇 가지 좀 민감한 이야기이긴 하다. 최근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가 제주4.3 관련 세미나에서 그 이야기를 꺼냈다. "제주 4.3만이 오롯이 독립되어 홀로코스트의 유일무이성에 필적한다고 생각한다면, 죽음 간의 위계를 만들어 다른 죽음을 경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말이 좀 어렵게 들릴 수도 있겠다. 쉽게 말하자면 올해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회가 목표로 삼고 있는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는 역설적이게도 '4.3만 내세워서는' 이뤄질 수 없다는 말이다. 그는 부연했다. "여순 사건과 예비검속 사건, 형무소 재소자 사건, 보도연맹 사건, 부역혐의자 사건, 군경토벌 관련 사건, 미군 사건, 적대세력 관련 사건 등 한국전쟁 전후에 일어난 모든 보복성 민간인 대량학살 사건들을 모두 연결해 하나의 제노사이드로 .. 더보기
경남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운동, 이렇게 시작됐다 노치수 경남유족회장으로부터 경남지역의 민간인학살이 알려지게 된 계기와 진상규명 운동이 시작된 과정을 정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2018년 4월 30일 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리는 경남지역 민간인학살 희생자 합동추모제 행사에 배포할 책자에 실어 유족들에게도 그 과정을 알리겠다는 취지였다. 마침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한 번쯤 기록으로 정리해둘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김주완의 개인적인 기억과 확인된 기록으로 재구성한다. 1999년 5월 6000여 시민주주의 힘으로 경남도민일보가 창간되었다. 1990년부터 기자라는 직업으로 살아온 나는 정말 이런 신문사에서 일해보고 싶었다. 자본과 권력 눈치 보지 않고 취재하고 싶은 모든 걸 할 수 있는 신문. 모든 기자에게 꿈같은 일 아닌가. 우리보다 10년 먼저 창간했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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