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떠난 1박2일 마이산 여행'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마이산 오르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나무 계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좀 허무한 산행이었습니다. 마이산은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으로 이뤄져 있는데, 두 봉우리 모두 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숫마이봉은 원래 등산로가 없는 봉우리였지만, 암마이봉은 등산이 가능했지만, 휴식년제로 2014년까지 등산로가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이산 등산은 등산이라기 보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데 불과했습니다. 북부주차장에서 고개를 넘으면 은수사가 나오고, 거기서 조금 더 걸어내려가면 유명한 탑사가 나옵니다. 거기서 더 걸어내려가면 남부주차장인데, 거긴 수많은 식당이 즐비합니다. 마이산 등산로는 이런 계단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