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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마산점 3

(새로)전력 비상 아랑곳 않는 경남은행

1. 23일 아침에 올린 내용 겨울을 맞아 정부가 전력 사용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난방을 위한 전력 사용이 늘어나면서 공급이 모자랄 수 있겠기 때문입니다. 지난 가을 전력 대란을 겪은 뒤끝이라 그런 걱정이 당국자들한테는 아주 큰 모양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체를 대상으로 10% 절전을 하라고 규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병원·약국이나 종교시설 같은 일부를 빼고는 모든 건물은 전력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저녁 시간대에 네온사인 조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7시가 지난 시간대에도 건물 하나에 하나씩만 네온사인 조명을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비전력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러겠지요. 게다가 오늘 23일 추위는 어제 시작된 동지 한파 가운데서도 가장 추우며 이런 추위는 27일까지..

우리동네에서 본 불황의 흔적들

제가 일하는 회사는 마산시 양덕동에 있습니다. 이 일대에는 마산고속버스터미널도 있고, 신세계백화점과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도 있습니다. 또한 마산에선 가장 고급에 속하는 사보이호텔도 있고, 약 5분 거리에는 마산종합운동장이 있으며, 경남도민일보와 마산MBC와 같은 언론사도 있는 그런 동네입니다. 이와 함께 마산 최대의 아파트단지인 메트로시티 건설도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어린교오거리 옆에는 마산 유일의 도심공원이라 할 수 있는 삼각지공원이 있고, 마산자유무역지역(옛 수출자유지역)과 같은 공단은 물론 창신대학도 자리잡고 있는 그런 지역입니다. 따라서 마산의 중심가라고 부를 순 없을지라도 외곽으로 볼 수는 더더욱 없는 지역입니다. (위치상으로는 마산의 중심으로 봐도 될 듯 합니다.) 그럼에도 요즘 문..

"헉! 유통기한 30분? 빨리 먹어야겠네"

어제(9일) 밤 11시30분쯤 옆에서 뻥과자를 먹고 있던 아들녀석(중1)이 갑자기 외쳤습니다. "헉! 유통기한이 30분밖에 안 남았어요. 빨리 먹어야 겠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 "거 참! 30분 유통기한 남겨놓고 과자 먹는 건 생전 처음이네." 무슨 말인가 싶어 자세히 봤더니 과연 2008. 05. 09라는 날짜가 찍혀 있고, 그 옆에 '유통기한'이라는 글자가 인쇄돼 있는 겁니다. 혹시 제조일자가 아닐까 하고 자세히 살펴봤지만, '제조일자만 표시해놓고, 유통기한을 표시 안 할 리가 없지.'라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이 뻥과자는 퇴근길에 아내와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사온 것이었습니다. 만일 이게 유통기한이 맞다면 이미 이걸 구입할 때 너댓 시간정도밖에 유통기한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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