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이었습니다. 다음날인 5일 오전 9시부터 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지역신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SNS 활용 강의가 부산 송정호텔에서 있었죠.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는 강의라 전날 밤 미리 가서 자기로 하고, 심야버스를 타고 부산 동래에서 내렸습니다. 새벽 1시쯤이었습니다. 거기서 다시 택시를 타고 송정호텔로 향했죠. 택시 안에서 이런 저런 어플을 실행시켜 보던 중 택시가 멈췄습니다. 모르는 사이 목적지에 도착했던 겁니다. 급한 마음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옆자리에 두고 지갑을 꺼내 요금을 계산한 후, 내렸습니다. 핸드폰을 두고 내렸구나 하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택시가 30여 미터쯤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아! 잠깐만요." 하고 외쳤지만 이미 늦었죠. 호텔에 들어가 프런트에서 제 핸드폰에 전화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