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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릉 2

시내버스 타고 10배 즐기기 : 김해 왕릉과 박물관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의 장점은 충분히 알려져 있습니다. 에너지 적게 들고, 공해 적게 만들고 비용도 줄여줍니다. 그런데도 자치단체 경계를 넘나드는 데는 시내버스가 사라지고 대부분 자가용 자동차를 타거나 기껏해야 시외버스를 통해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해와 창원을 잇는 97·98번 1100원(일반) 1200원(좌석)짜리 시내버스가 있다는 사실은 특히 창원시민에게는 크게 축복받은 일인 것 같습니다. 창원시민에게는 축복인 97번 98번 노선 아마도 창원대와 인제대 학생들의 등하교가 가장 큰 동인이겠는데, 김해에 널려 있는 갖가지 문화유적과 박물관들을 손쉽게 다가가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버스 노선이랍니다. 97번과 98번은 김해 기점 선암을 떠나 창원대학교 정문까지 1시간 3..

가본 곳 2011.01.29

창원~김해 98번 시내버스서 겪은 수모

'수모'에 나오는 한자 '모(侮)'를 찾아보니 '업신여긴다'는 말이더군요. '수(受)'는 '받는다'는 뜻이고요. '업신여기다'를 다시 사전에서 찾아보니 '상대방을 낮춰보거나 하찮게 여기다'로 나왔습니다. 가만 생각해 봤습니다. 업신여기다는 말의 뿌리는 무엇일까? 제 짐작으로는, '없이+여기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존재가 있어도, 없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무시(無視)한다는 것입지요. 저는 이런 제 짐작이 맞을 것 같다고 여겨 봅니다. 이번에 시내버스를 타고 취재를 가면서 '업신여김=없이 여김'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11년 1월 14일 낮 1시 10분에 창원대학교에서 98번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창원대학교와 김해 인제대학교를 오가는 노선입니다. 저는 수로왕릉에서 내릴 요량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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