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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 2

정치 아닌 종교 활동을 하는 이석기-주사파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5월 12일 모임에 대해 여태껏 ‘날조’·‘모략’이라 했던 데서 태도를 바꿔 ‘농담’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발언들이 있기는 했지만 진지하게 한 말은 아니고 장난삼아 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글에서 썼던 일부 표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한국일보에 5월 12일 있었던 모임 발언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그를 두고 저는 ‘만약 사실이라면’이라고 전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게 생겼습니다. 이정희 선수가 확인을 해준 셈이니까요.농담이든 아니든 그런 발언이 사실과 다르지 않다고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 글에서 그런 부분을 빼거나 고쳤습니다. 9월 2일 저녁 MBC경남 라디오광장의 ‘세상읽기’에..

비실비실 소나무에 솔방울 많은 까닭은

아침 일찍 산에 갔습니다. 날씨가 흐렸습니다. 이른 시간대다 보니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산길은 호젓하기만 했습니다. 으스스한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꼬이는 산길을 따라 걷다가 등성이를 하나 넘으니 내리막길이 나왔습니다. 이제야 고개 들고 나무들을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가다 보니 군데군데 솔방울 잔뜩 달고 있는 소나무들이 있었습니다. 대체로 웅장하지 못하고 이파리가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아픈 모양입니다. 옛날 같으면 ‘뭐 저렇게 비실거리면서도 열매는 참 많이 매달고 있네, 이상도 하지. 나무한테도 무슨 욕심이 있나?’ 이랬겠습니다만 지금은 그러지 않습니다. 2002년과 2003년 우리 ‘경남도민일보’에 ‘최송현의 숲과 나무’를 연재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부산대학교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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