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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2

창동 실비집 만초에 있는 것과 없는 것

'마산 오동동의 보석 같은 실비집 만초' (http://2kim.idomin.com/2061)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창동 오동동 이야기' (http://www.masanstory.com)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몇몇 분들이 이 글을 보고 만초집을 몸소 찾아가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11월 11일 여기를 다시 찾았습니다. 무슨 얘기를 할 일이 었어서 저를 포함해 세 사람이 밤 9시 늦은 시각에 들렀습니다. 사람들이 한 바탕 다녀갔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손님이 딱 한 분밖에 없없습니다.(앞엣글에서는 만초집이 있는 데를 오동동이라 했는데 알고 봤더니 거기가 창동이더군요.) 안주로는 김치와 마른 멸치와 우엉무침과 생두부와 밀감과 과자 부스러기와 파전이 나왔습니다. 아, 고..

‘주사파’가 싫어할 영화 <똥파리>

1. 영화 를 보면 용역 깡패인 주인공 상훈이 빚을 받으러 돌아다니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마 사채업자한테 용역을 받아 폭력을 써서 받아내는 그런 노릇입니다. 대가로 수수료를 많이 받았겠지요. 어느 한 장면입니다. 빚 받으러 상훈이 들어갔는데, 거기서 가정폭력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식들 보는 앞에서(아마도!) 남편이 아내를 마구 두들겨 팹니다. 빚을 낸 사람은 당연하게도 남편,입니다. 가정폭력 속에서 자란 주인공 상훈은 눈이 뒤집힙니다. 아내 두들겨 패는 남편을 그야말로 뒈지게 패댑니다. 때리면서 내어뱉는 대사가 압권입니다. “꼬~옥 바깥에서는 쪽도 못 쓰는 새끼가 집에서는 김일성이 같이 굴어.” 상훈은 주먹을 제대로 씁니다. 오른손으로 상대를 때릴 때 왼팔이 반동을 받아 뒤로 확실하게 돌아간답니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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