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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2

청소년의 눈으로 본 청소년 자살 이유는?

'자살'을 주제로 삼은 청소년들의 창작품이 잇달아 나왔습니다. 창원 경일여자고등학교 허예슬이 쓴 장편소설 과 마산 무학여자고등학교 연극반이 펼쳐 보인 연극 가 그것입니다. 무엇이라 얘기하고 있는지 가만 들여다보니 요즘 청소년들이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지가 빤히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 그것은 성적이나 왕따 따위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말씀이지만 한편으로는 일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1. 에 나타난 청소년 자살 먼저 . 주인공 소애가 '욕조 안에서 죽음의 신에게 다가'간 뒤에 마찬가지 자살로 세상을 등지려 한(또는 등진) 청소년 네 명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얘기들을 담았습니다. 주인공 소애는 '1등'이 아니어서 소외됐습니다. 8~9등, 중간, 어중간, 어색함, 어벙, 중위권……. "무조건 1등인..

공지영 소설을 읽는 즐거움

공지영 장편소설 을 읽고 공지영의 소설 을 뜻하지 않게 읽게 됐습니다. 중2 우리 딸 현지가 골라서 산 책인데 읽다보니 멈춰지지가 않았습니다. 저는 공지영과 공선옥을 헷갈려할 때가 한 번씩 있습니다. 아마 제게는 그 둘의 이미지가 비슷하게 돼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예전 같으면, 스땅달의 소설 이나 황석영의 소설 정도는 돼야 ‘잘 썼다.’고 했을 텐데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괜찮은 문장 또는 의지나 정신이 제대로 실린 것 같은 구절이 두엇만 있어도 ‘좋은 책이군.’, 합니다. 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몇 구절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기대하지 않았다는 이 언사가, 공지영의 이 소설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는 잘 팔리는 책은 사지 않는다는 이상한 고집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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