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서민들의 영양보충을 위한 음식으로 돼지고기를 꼽는데요. 하지만 요즘은 돼지고기 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은 이미 삼겹살 1인분에 1만 원이 넘은 지도 오래됐더군요. 제가 사는 마산도 5000원~7000원 쯤은 예사가 됐습니다. 이처럼 만만찮은 돼지고기 값 때문에 이젠 서민의 고기라 칭하기도 무색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집이 한 곳 있습니다. 제가 사는 경남 마산시 산호동 산호시장 인근 이면도로는 그야말로 '돼지국밥 거리'라 명명해도 좋을만큼 유난히 돼지국밥집이 많습니다. 어림잡아 세어봐도 6~7군데는 됩니다. 그런데, 이 동네에 돼지국밥집이 몰려들에 된 까닭은 약 30여 년 전부터 그야말로 가난하고 배고픈 서민의 친구로 꾸준히 국밥을 끓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