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세월호에 빚지고 있다. 박근혜 파면과 구속도 어쩌면 세월호로부터 시작되었을 지 모른다. 그 결과로 대한민국은 지금 촛불대선을 치르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 4명이 4월 16일 안산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세월호 3년 기억식에 참석해 각각의 세월호 관련 공약을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3년 우려먹었으면 됐다"며 불참했다. 참석했다 하더라도 그에게 세월호 관련 공약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 하다. 참석한 4명의 후보 발언에서 세월호와 관련된 구체적인 공약을 비교해봤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유가족과 추모객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안철수 후보는 야유를 받았으며, 유승민 후보에겐 무반응이었다. 문재인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