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 우리나라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신용정보회사의 간부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에게 물었다. "요즘 신문업계가 전반적으로 너무 어렵습니다. 돈 벌만한 아이템 좀 없을까요?" 그는 물끄러미 내 얼굴을 쳐다보고 있더니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그런 한가한 얘길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돈 벌 생각은 하지 말고, 오직 살아남을 생각만 하십시오." 10년 전 IMF 구제금융사태에 버금가는 경제위기가 불어닥치고 있는 비상시국에 웬 철없는 소리를 하고 있냐는 것이었다. 한가한 소리 말고 살아남을 궁리만 하세요 지난 주엔 한국언론재단 뉴스저작권사업단 운영위원들과 함께 중국 선전(심천)과 홍콩에 다녀왔다. 공항에서 환전을 하는데 장난이 아니었다. 몇 분 단위로 뛰는 환율 때문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 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