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과 글이 이토록 무력해진 적이 있었을까 솔직히 요즘 나는 패배주의에 빠진 것 같다. 아니 허무주의인 것도 같다. 아무리 해도 안 된다. 무슨 짓을 해도 필요없다. 100만 국민이 일어나서 촛불집회를 했지만, 끄떡없이 할 짓을 다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보면 그냥 할 말이 없다. 말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말과 글이라는 게 이토록 무력하게 느껴진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여론도 필요없고, 지지율도 필요없고, 단식도, 파업도, 점거농성도, 아니 할복이나 분신도 필요없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 시사 관련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없다. 연재하고 있는 골프장 관련 글이나, 이왕 시작한 블로거 지역공동체 구축사업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내일 내가 칼럼을 쓸 차례인데, 뭘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하루종일 3층 복도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