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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덕분에 다양해진 나이트클럽 포스터

물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3월 9일 시장에 나가봤더니 어린 마늘 한 움큼 한 단이 무려 7000원 했습니다. 쪽파도 마찬가지여서 한 단에 4000원을 했습니다. 알려진대로 돼지고기도 값이 소고기 수준이 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돼지 족발도 예전과 값이 다릅니다. 예전에 1만원짜리 정도가 지금은 1만5000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물가는 신문에도 그대로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11일치 1면에 "MB, 뒤늦게 '물가 잡아라'" 하는 기사가 올라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총력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최근 물가 상승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속내를 다시 내비쳤다." 관련된 4면 머리 제목은 "물가 잡겠다면서'5% 성장 목표 유효'… 진심 '아리송'"입니다. 고환율·저금리 기조는..

못 살고 힘들면 즐거움도 아예 없을까

역사 속에 일상 있고 일상 속에 역사 있다 85년에 여섯 달 동안 감옥살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감옥이라면 거기 아무 즐거움도 기쁨도 없는 줄 압니다. 전쟁이 났다 해도 마찬가지 생각을 합니다. 감옥살이라든지 전쟁이 아주 좋지 않고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이렇게 널널하게 지내는 처지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국면일 것입니다.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고등학교 때 읽은 전쟁 소설 가운데 산으로 대피한 남편을 위해 한밤중에 아내가 밥을 해서 찾아가는 장면이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사리 찾아온 아내를 맞아서, 남편은 차려온 밥은 뒷전으로 물리고 아내 손목을 잡아끕니다. 산비탈 험한 데에다 자리를 깔고 부부가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역사 속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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