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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3

상주 경천대와 예천 용궁, 회룡포, 삼강주막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지원하고 경남풀뿌리환경교육센터와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진행하는 생태·역사기행 세 번째는 낙동강 상류 경북 상주와 예천을 찾았습니다. 물과 뭍이 어우러져 풀어놓는 습지 풍경과, 거기 터 잡고 사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기 위해서였습지요. 시원한 강바람과 까칠까칠한 모래밭이 특히 누릴 만했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른바 이런저런 개발이 자연에 끼치는 악영향도 눈에 담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산세와 들판·물길 어우러진 풍경…… 5월 21일 45명을 실은 버스는 10시 40분께 상주 경천대(擎天臺)에 닿았습니다. 낙동강 1300리 물줄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곳에 도착도 하기 전에 조금씩 들떠 있었습니다. 여기 낙동강 풍경이 바위절벽과 너른 들판,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세, 넉..

가본 곳 2014.05.29

경북 탑 탐방 - 맑게 머리 속까지 헹궈내는

탐방 루트 의성탑리리오층석탑 →34.6km 안동 조탑동 오층전탑→17.4km 법흥사지 칠층전탑→3.1km 운흥동 오층전탑·당간지주 6.7km 이천동 석불상·삼층석탑→ 76.3k 남장사 석장승 → 8.7km 복룡동 당간지주 → 6.6km 화달리 삼층석탑 →3.3km 상주박물관 석각 천인상 →21.9km 용화사 석조여래좌상 석조여래입상 →35.3km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 탑은 불교 발생 이전부터 고대 인도에서 무덤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이후 유골과 사리를 봉안하면서 불교 조형물이 되고, 대승불교가 크게 일면서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고 그 믿음을 세상에 널리 전파하기 위한 신앙대상으로 바뀌었습지요. 불상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탑이 불상 구실을 했습니다. 탑의 모양이나 재료는 시대상과 주변 환경에서 영향을 받게 됩..

가본 곳 2014.01.22

가시박과 이명박 대통령 닮은 점 네 가지

며칠 전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읽는데 '가시박'이라는 낱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 가장 오래 된 내륙 습지라는 경남 창녕 소벌(우포늪)에서 가시박 제거 작업을 벌인다는 얘기였습니다. 가시박이라, 제게는 낯선 존재인데 아는 사람들 사이에는 알려져 있는 모양입니다. 여기저기 찾아봤습니다.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 한해살이풀인데 지난해 6월 1일 환경부에서 생태 교란 식물로 지정했다고 나왔습니다. 조금 더 알아봤습니다. 여름엔 하루에 30cm씩 자라기도 할 정도로 생장력이 엄청나고 줄기와 가지에 뾰족한 가시가 별사탕 모양으로 촘촘히 나 있는데 이것은 짐승조차 다치게 할 만큼 세다고 합니다. 넓적한 이파리로 햇볕을 가리고 커다란 뱀이 먹이를 돌돌 마는 것처럼 자기가 타고 기어오르는 나무나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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