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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역급수탑 2

일제강점기 경전선이 섬진강 못 넘은 까닭

1. 제대로 본 삼랑진역 급수탑 2017년 12월 16일 밀양 삼랑진에 가서 삼랑진역 급수탑을 보았다. 아침에 차가운 물로 말갛게 씻은 듯한 모습이었다. 함석으로 만든 지붕은 가장자리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새로 올렸음이 분명했다. 바로 아래 목재 또한 아직 때가 전혀 묻지 않은 새것이었다. 몸통을 휘감은 담쟁이덩굴도 알맞게 정돈되어 있었다. 지난 가을만 해도 그 가지와 잎에 뒤덮여 있었다. 잎은 겨울이라 지고 없었다. 가지도 누가 다듬었는지 적당하게 잘려 있었다. 덕분에 급수탑 전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몸통이 아래는 콘크리트고 위는 양철이었다. 양철은 골판지처럼 꼬불꼬불 세로로 홈이 파여 있었다. 몸통 아래에서 2m 정도 되는 높이에 창이 있었다. 아래위 창틀은 보통 콘크리트와 재질이 달라 보였..

나라사랑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③

2014년 나라사랑 청소년 역사문화탐방은 11월 24일~12월 18일 열일곱 차례 진행됐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이 지원한 이번 탐방은 자기 고장 둘러보기와 이웃 고장 둘러보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나라 사랑은 아무래도 추상적이지요. 그런 나라에 구체성을 심어주는 단위가 고장입니다. 자기가 나고 자란 고장의 자연·역사·문화·인물을 알고 느끼는 가운데 일어나는 감흥이 나라 사랑 첫걸음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행정구역으로 나눌 필요는 없겠습니다. 경남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공통된 삶의 기반이 있고 또 거기서 동질감도 생기는 것이니까요. 이런 차이는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고장은 상대적으로 익숙합니다. 이웃 고장은 아무래도 조금 낯이 섭니다. 그래서 자기 고장 탐방에서는 충분히 가치롭고 아름다우면서도 덜 알려진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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