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강렬한 맛이었습니다. 전북 전주에서 맛본 홍어탕 이야깁니다. 얼마 전 개인적인 일로 휴가를 내고 전북 진안군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마산에서 진안으로 바로 가는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전북 전주시까지 시외버스로 갔다가, 다시 전주에서 진안으로 돌아와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을 버스 안에서 보낸 터라 배가 고파 전주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가정회관'이라는 식당에 들렀습니다.(전라도 쪽에는 유난히 식당 이름 중에 'OO회관'이 많더군요.) 메뉴가 아주 먹음직스러운 게 많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육사시미(1만 5000원)도 있었고, 꽃게장 정식(8000원)도 있었습니다. 꽃등심도 150g에 1만 5000원이어서 입맛을 다셨습니다. 하지만, 간단히 밥만 먹으러 갔던지라 망설이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