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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아이들에게는 지역에서 시작하는 역사를~ 세상에서 잘 나간다는 유럽 다른 나라들에서는 역사 공부를 동네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동네→고장→지역→나라→세계 하는 식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얘기다. 말하자면 우리 동네 논밭을 누가 만들었고 뒷동산 산판이 어떻게 가꾸어져 왔으며 주택과 거리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건설되었는지부터 배운다고 한다. 그런 기반을 쌓은 위에서 더 나아가 나라 또는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고 움직이는지를 폭넓게 알아간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는 오로지 세계적이고 전국적인 것밖에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학 입학 시험에 동네나 고장이나 지역에 대한 것들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렇다. 창원에 사는 내가 서울 경복궁의 구조와 역사를 잘 알아도 삶이 풍부해.. 더보기
과연 천륜이라는 것이 있기나 할까? 이야기탐방대-사천 고자치 아들 쪽으로 돌아봤다는 고개 고자치 고려 현종(992~1031)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애틋했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관련 이야기들에서 그 증거를 찾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도 않습니다. 바로 ‘고자치’에 얽힌 얘기입니다. 사천 정동면 학촌 마을 뒷산 고개에 얽힌 지명 생성 설화입니다. 고자치는 한자로 돌아볼 고顧 아들 자子 고개 치峙를 씁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돌아보는 고개가 되는데요, 태조 왕건의 여덟 번째 아들 욱郁(?~997)이 자기 아들순詢(뒷날 8대 현종顯宗)이 있는 쪽으로 이 고개마루에서 돌아보곤 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당시 사수현 귀룡동(지금 사천시 사남면 화전·우천리 일대로 비정比定)에 귀양살이 와 있었고요, 아들은 배방사(지금 정동면 장산리로 비정)에 와 있.. 더보기
이런 삼천포 사랑은 정말 싫다 4월 29일 삼천포에 갔다가 이런 장면을 봤습니다. 삼천포를 끔찍하도록 사랑하는 사람인 모양입니다. 아니면 '삼천포 사랑'을 핑계삼아 삼천포를 망치고 싶은 사람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천시장'을 '삼천포시장'으로 바꿔놓기도 했고 "삼천포 사랑하세요 잊지 마라 삼천포"라 적기도 했습니다. 눈에 띄는대로 아무데나 이래 놓았습니다. 삼천포항 근처에도 있었고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도 있었습니다. 옛날 삼천포시가 사천군과 떨어져 있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가 봅니다. 또 통합으로 한 자치단체가 되면서 '삼천포'라는 이름을 잃은 데 대한 섭섭함이 깔려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보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터잡고 사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렇게 옆구리로 터져나오면 뭐가 좋을까요? 제 낯을 자기가.. 더보기
관광명소라는 사천대교에는 안전이 없다 사천시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오른쪽 위 '문화관광'을 누르면 나오는 다음 화면에서 '보시고'를 누른 다음 왼쪽 옆구리 '관광명소'를 다시 누르면 '다리'가 다섯 번째로 나옵니다. 여기에는 창선삼천포대교와 함께 사천대교도 나오는데요 여기 사진이 다시 대단합니다. 쭉 뻗은 다리 전경이 나오고요, 사람들이 다리 난간에 기대어 바다 풍경을 구경하는 장면도 함께 나옵니다. 사천시 용현면과 서포면을 이어주는 사천대교는 길이가 2145m라고 돼 있는데요 여기 일대에서 바라보는 갯벌 풍경과 저녁 나절 해지는 모습은 무척 아름다운 편에 듭니다. 그렇지만 사천시가 이렇게 사천대교를 관광명소로 꼽은 것은 잘못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안전이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천대교에는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보도=인도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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