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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만갯벌 2

2. '생명의 땅' & '역사의 땅' 사천만갯벌

경남 갯벌의 절반이 사천에갯벌이라 하면 어디가 가장 먼저 떠오를까? 이런 질문을 받고 사천이라고 선뜻 답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같은 경남에 사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전남 순천만이나 서해안 쪽 신안·무안 일대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사천은 틀림없는 갯벌의 고장이다. 경남 갯벌의 절반이 사천에 있다 해도 틀리지 않다. 물론 사천만의 동쪽 부분인 사천읍·사남면·용현면 일대 갯벌이 매립되어 산업단지가 되면서 사정이 조금 달라지기는 했다. 하지만 광포만까지 포함하여 사천만의 서쪽 부분은 대부분 그대로 살아 있다. 동쪽 또한 다치기는 했어도 꿋꿋이 살아남았다. 선진리~주문리 갯가는 이른바 ‘실안노을길’에서 가장 빛나는 길목이다.남강댐에서 가화천을 통해 사천만으로 초당 최대 3250t이 쏟아지는 바람에..

4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 생태체험

◇역사탐방-마산 의림사∼창동 오동동 4월 23일 역사 탐방은 마산이었습니다. 창원에 있는 민들레·상남·늘푸른·두레·한울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함께했습니다. 마산·창원·진해가 통합된 지 벌써 6년째지만 창원 아이들에게 마산은 늘 낯선 이웃 고장처럼 느껴집니다. 마산 탐방은 내가 살고 있는 창원을 보는 일이라는 설명을 일부러 보탠 까닭입니다. 단정하게 정리된 의림사는 보기와 달리 '천년고찰'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닙니다. 300살 가까이 먹은 모과나무에서도 가볍지 않은 절의 역사를 읽게 됩니다. 단청이 덜 되어 느낌이 고즈넉한 염불당과 나한전 앞에는 식물이 한 그루 심어져 있습니다. 이 식물 이름을 맞히는 문제를 풀 때 재미있는 논쟁이 붙었습니다. '파초'라 했더니 함께한 두산중공업 사회봉사단 선생님 한 분..

가본 곳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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