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0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무장괴한의 총기난사로 중상을 입고 투병 중인 박재형(39) 씨의 사연을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 동갑내기 친구들과 한국나이 마흔이 된 것을 기념해 4년 동안 부어온 곗돈으로 결혼 후 첫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이런 어이없는 변을 당한 재형 씨는 네 차례의 대수술에도 불구, 영원히 하반신 마비로 살아가야 할 처지입니다. 그러나 이런 범죄피해자에 대해 사이판 정부는 물론 한국정부와 그들을 데리고 간 여행사 등 어느 한 곳에서도 치료비조차 책임져 주는 곳이 없습니다. 특히 자국민을 보호해야 할 우리나라 정부는 "언론이나 인터넷에 호소해봐라. 정부로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무총리와 장관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