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 문인을 만나 박진영을 얘기했다 9월 10일 지역 문인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주섬주섬 몇 마디 거들었습니다만. 전국을 아우르며 그러면서도 지역을 중심으로 문단 풍토를 들려줬습니다. 쓴소리하는 중진이 없을 뿐 아니라 신진은 아예 싹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며 후배들을 보살피고 키워주는 원로도 없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원래 이 이야기는 '문단이 참으로 조용해졌다'는 입질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말과 글로 먹고 사는 인간들이 모인 동네가 문단인데 조용하다니요? 게다가 더 조용해졌다니요?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 말도 않고 눈치만 슬금슬금 보거나 눈치도 보지 않는 풍토로 바뀌었다 했습니다. 이런 말을 제게 들려주신 이는 좀 시끄러운 편이십니다만. 까닭이 무엇일까 얘기하다 보니 결국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