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블로그 59

노조가 시민 대상 블로그강좌 여는 까닭

부산지하철노조가 오는 22일부터 조합원과 시민을 위한 블로그 강좌를 개설한다. 블로그 강좌라고 했지만, 트위터와 스마트폰 등 소셜미디어 도구 전반에 대한 내용이어서 뉴미디어시대 새로운 소통수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시대는 이미 오프라인 글쓰기와 말하기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이제 온라인은 물론 손안의 PC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을 알지 못하고선 소통조차 어려운 시대다. 따라서 앞으로의 사회에서 온라인 글쓰기와 소셜미디어 활용능력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적 스펙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블로그는 남의 글을 펌질(스크랩)해두는 도구에 머물고 있거나 비공개 개인 일기장 정도일뿐이다. 세상을 향한 발언매체 또는 세상과의 소통도구로서..

블로그와 트위터, 그리고 당신의 삶은?

언론연대-공공미디어연구소 제1회 블로그포럼 참석하세요. 9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 공공미디어연구소에서 언론연대와 공동주최로 제1회 블로그포럼이 열립니다. ‘블로그와 트위터, 그리고 당신의 삶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아마 사회적 이슈에 대한 블로거와 소셜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패널은 미리 지정되어 있지만, 누구나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도 패널로 참석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내일 고속버스를 탈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언론연대와 공공미디어연구소의 제1회 블로그포험 기획안을 여기 올립니다. 제1회 블로그포럼 기획안 블로그가 이미 사회적 이슈의 여론을 주도하는 핵이 된 지 오래입니다. 여론을..

사이판 총기난사, 해결노력은 계속된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의 원통한 사연이 경남도민일보와 시사인, 그리고 20여 명의 '동맹 블로거'들에 의해 이슈화한 지 한달 보름(45일)만에 경남의 또다른 지역신문인 경남신문에 상자기사로 보도됐다. 사실 그동안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가 경남 마산의 학원강사 박재형(39) 씨였고, 함께 피해를 입은 그의 친구들도 모두 부산과 울산 등 인근지역 사람들이었음에도 경남도민일보를 제외한 부산·경남 지역언론의 침묵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후 블로그와 네티즌들의 노력에 힘입어 MBC뉴스데스크를 필두로 SBS큐브와 KBS창원의 시사 @ 경남, 그리고 케이블TV인 CJ경남방송까지 시사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했음에도 경남신문과 경남일보 등 지역신문은 이상할 정도로 침묵만 지켰다. ☞뉴스데스크 : 사이판 총기사..

저널리즘은 기자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지난 8일 KBS 1TV '미디어비평'이 '인터넷 미디어의 미래와 한계'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를 주요하게 다뤘다. 그런데 '미디어비평' 김성모 기자가 블로그의 '한계'라며 짚은 '공정성과 정확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블로거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KBS미디어 비평', 블로거를 너무 쉽게 보네!(괴나리봇짐) ☞KBS 미디어 비평에서 한 블로그 평가는 옳았는가(달그리메) ☞KBS뉴스, 내 블로그보다 공정하고 신뢰도 높을까?(이윤기) ☞KBS 미디어비평에 나온 1인 미디어의 활약(김주완) 블로거들의 '미디어비평에 대한 비평'은 모두 타당하다. 특히 인터넷 미디어의 정의나 범위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고 인터넷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싸잡아 이야기하거나, 기존 언론이 인터넷에 올린 기사까지 인터넷 미디..

KBS 미디어비평에 방송될 갱상도블로그

사실 요즘 KBS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워낙 많아서 살짝 부담되기도 합니다. 저희 '갱상도블로그'의 '1인미디어 지역공동체 실험'을 취재해 가긴 했지만, 과연 어떻게 편집되어 어떻게 방송될 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오늘 밤 11시 30분 KBS 1TV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될 '미디어비평' 신년특집 이야기입니다. 사이트의 방송예고를 보니 가제목을 '변화하는 미디어…한계와 미래'로 잡아놨더군요. 내용 설명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 신년 특집 * 변화하는 미디어...한계와 미래(가제) - 신문의 구독자는 계속 줄고 인터넷이 기존의 미디어를 대체하고 있는 현상은 갈수록 확산. 인터넷은 또 블로그라는 1인 미디어로 참여형 미디어의 가능성을 열었고 최근에는 여러 블로거를 묶은 이른바 '메타블로그'를 통해 몸집을..

신문·방송이 침묵하면 블로그가 외친다

회사원 최 모씨는 지난 24일 밤 12시께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음주단속 경찰관들의 눈 앞에서 뺑소니 사고가 났는데 추격할 생각은 않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가서 잡으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날 최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승용차를 몰고 마산시 양덕동 홈플러스에서 석전사거리 쪽으로 주행하던 중 음주단속을 하고 있던 경찰관들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순간 옆 차로에서 뒤따라 오던 아반떼 승용차가 음주단속을 위해 세워둔 차단시설을 충격하고 이어 최 씨의 차량 후문을 들이받았다. 단속 중인 경찰관들도 바로 눈앞에서 이 장면을 목격했다. 사고 직후 피해자는 물론 가해차량 운전자도 차에서 내렸다. 최 씨는 증거를 위해 현장을 촬영하려 했다. 그러나 경찰 지휘관으로 보이는 간부는 '뒤에 차가 많이 밀리니 일단 차량을 우..

아들과 블로그 승부에서 졌습니다

지난 10월쯤이었나 봅니다. 아들 녀석의 블로그 방문자 수가 9만 명을 넘었더군요. 저희 블로그의 방문자는 900만을 넘고 있었습니다.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들어 아들 녀석에게 "야, 우리 내기 할래?"라고 제안했습니다. 즉 아버지와 김훤주 아저씨의 블로그 방문자 1000만과 아들 녀석 블로그 방문자 10만을 누가 먼저 달성하느냐는 내기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 녀석은 주로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한 독서노트나 영화, TV프로그램 시청기, 그리고 공부에 대한 기록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아들 녀석은 흔쾌히 응하며 "당연히 제가 이기죠. 저는 1만 명만 더 오면 되지만, 아버지 블로그는 100만 명이 더 와야 하잖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래도 우리는 둘이서 하는 거잖아. 2:1인데..

블로그,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웹 2.0시대의 '시민미디어'로 자리잡은 블로그가 내년 지방선거에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경남도민일보 11월 블로그강좌는 7개월밖에 남지 않은 2010지방선거를 앞두고, 블로그가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를 주제로 잡았습니다. 강사는 지난 10.28 양산 재보선 현장을 직접 취재하면서 '선거에서 블로그의 역할'을 집중 고민하고 실험해왔던 블로거 커서 님을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거다란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커서 님은 이번 강의에서 △2010지방선거에서 지역블로거들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그동안 고민해온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내년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후보자 블로그 개설 및 운영 방안 △우호..

블로그에도 게시판이 있으면 좋겠다

2년여 기간동안 블로그를 운영해보니 아쉬운 점이 있다. 블로그엔 게시판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방명록도 있고, 댓글과 트랙백 기능도 있지만, 한계가 있다. 댓글의 경우, 그 댓글이 달린 원글이 뒤로 밀려 넘어가버리면 다시 찾아보기도 어렵고, 트랙백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기록성이 거의 없다. 또한 블로그 주인장과 나름대로 좀 진지하게 토론을 해보고 싶어도 댓글로는 한계가 있다. 자기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방문자들 중에는 자기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 댓글과 트랙백 만으로는 소통에 한계 있다 블로그도 '1인미디어'다 보니 가끔 내 글에 대한 장문의 반론을 올리고 싶어하는 이도 있고, 자신이 가진 정보나 지식, 자료를 제공해주고 싶어하는 이도 있다. ..

블로거에게 기사쓰기 교육은 미친짓이다

시민기자, 1인미디어, 그리고 지역신문 한 지역주간신문으로부터 강의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수강생의 구성이 너무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신문사 기자와 직원은 물론, 어린이기자, 어르신기자, 외국인주부기자, 그리고 일반 주민들까지…. 게다가 어르신기자는 한글을 모르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문해학교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외국인 주부 또한 한국으로 시집 와 한글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쯤 되면 과연 누구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해야 할 지 강사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고민 끝에 '글을 쓰고는 싶지만, 글쓰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삼고 이렇게 강의순서를 짰다. 그리고 지역신문사가 마련한 강의인만큼, 지역신문과 1인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