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북면 2

단감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1. 거름을 많이 줄수록 좋을까? 김종출 동호농원 대표 단감밭에 갔더니 감이 모두 알이 굵고 좋더라는 얘기를 했더니 "그거 거름만 듬뿍 주면 되는 것 아니야?" 이런 식으로 되묻는 사람이 전부였습니다. 저도 이번 10월 29일과 30일 창원 단감 블로거 탐방을 하기 전에는 그렇게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거름은 무작정 많이 준다고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김종출 대표는 '알맞게'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알맞게'를 물량으로 계량해서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아야 하는데, 그것은 오래 나무를 돌본 농사꾼의 손 끝이 결정할 것 같았습니다. 많이 줘도 좋지 않은 까닭은 까닭은 단감나무도 '종족 보존 원리' 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데 있었습니다. 거름을 적게 주면 광합성을 통해 영..

'창원'은 그대로 남고, '마산'은 지워지고

7월 18일 경남 창녕군 길곡면 오호리에 있는 함안보 공사 현장에 취재하러 갔다가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있는 경남도민일보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길은 국도 79호선입니다. 79호선은 의령군 경계 지점에서 창녕군 유어면까지 84.5km 이어집니다. 전체 가운데 창원 소계동에서 창원 북면까지 오가는 구간이 있습니다. 옛 마산 쪽에서 나갈 때는 길바닥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옛 마산 쪽으로 들어오는 데에는 이렇게 돼 있습니다. 왕복 4차로 바닥 행선지 안내에서 '창원'은 그대로 남고 '마산'은 이렇게 지워져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산'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1899년 마산항 개항이 있고 1910년 10월 일제 강점기 창원부가 마산부로 이름을 바꾼 이래 딱 100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