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0일) 부산에 모인 희망버스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서는 저를 포함에 모두 10명이 함께 갔는데요. 취재 목적으로 간 기자도 있고, 언론노조 차원에서 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거기서 한진중공업 사태와 희망버스에 대해 아주 극명하게 다른 시각을 가진 부산시민 두 사람을 만났는데요. 희망버스에 찬성하는 부산시민은 저희를 자갈치 시장에서 부산역까지 태워주신 택시기사였습니다. 또 한 분은 밤 11시쯤 영도다리 앞에서 만난 분이었는데요. 그 분은 희망버스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어버이연합과 행동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부산 사람들, 정말 화끈했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도 화끈하고, 반대하는 이유도 화끈했습니다. 두 분의 입장이 모든 부산시민을 대변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 분들이 왜 찬성하고, 왜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