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에는 갖은 보물이 촘촘히 박혀 있답니다. 보물은 저마다 자기에게만 고유한 빛깔로 반짝입니다. 이것이 낫다거나 저것이 멋지다거나 그것이 더 훌륭하다거나 할 까닭은 없습지요. 그래도 이 숱한 보물 가운데 알려진 차례만으로 꼽는다면 금산 보리암과 상주해수욕장을 앞서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금산 보리암을 첫머리에, 상주해수욕장을 끝자락에 달고 한 번 제대로 걸어보는 것입니다. 금산 보리암에 자동차로 최대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데는 이동면 복곡저수지 제1주차장을 지나 3.2km 위의 제2주차장이랍니다. 여기서 1km정도 가면 나오는 보리암에서 눈맛을 누린 다음 돌아나오는 대신 내쳐 걸어 갑니다. 그렇게 해서 상주면 신보탄 금양 마을 쪽으로 내려가면 상주해수욕장이 나옵니다. 6월 17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