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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2

친일청산 반대하면서 독도문제엔 '오버'하는 사람들

지난 98년 3월 한국정신대연구소 고혜정·서은경 연구원, 경남정대연 박소정 사무국장과 함께 중국 동북3성을 헤맨 적이 있다. 중국 땅에 버려져 있는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야말로 ‘광활한 만주벌판’, 포장도 안된 흙탕길을 보름동안 ‘헤맨’ 결과, 여덟 분의 우리 할머니들을 찾아냈다.2004년 ‘위안부 누드’ 파문 때 나눔의 집에서 탤런트 이승연을 향해 일갈하던 이옥선 할머니와 지돌이 할머니가 그 때 우리와 만남을 계기로 조국 땅에 안착했고, 김순옥·이광자·박서운·이수단·조윤옥·하옥자 할머니 등은 아직도 조국 땅을 밟지 못하거나 끝내 한을 풀지 못한 채 쓸쓸히 숨을 거뒀다. 당시 어렵사리 이들 할머니의 거처를 찾았을 때 정말 허탈했던 일이 있었다. 이미 우리보다 먼저..

어르신들이 촛불집회 반대하는 이유

10일 오후 3시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한 촛불시위 반대집회를 오랫동안 지켜봤습니다. 그들의 논리가 궁금해서였습니다. 역시 어르신들의 집회라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더군요. 시청 광장에 들어선 어르신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설치한 천막 사이를 어슬렁거리며 분위기를 살펴봅니다. 연단 앞에 늘어선 손팻말들을 보니 '광우병 사람 감염확률은 무시해도 될 정도'랍니다. 또 '광우병은 광견병처럼 쉽게 옮는 병이 아니'랍니다.그러면서 '촛불입니까? 다이너마이트입니까?'라는 제목 아래 '아직 민주주의와 근현대사를 배우지 못한 중학생들을 선동하였'답니다.그래서 '선동정치'는 안 되며 '국민이 들고 있는 촛불은 국민이 꺼야' 한답니다. 뜬금없이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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