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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2

해인사의 소원 장사와 법주사의 소원 장사

해인사의 소원 장사지난 6월에 ‘해인사 이런 소원팔이는 좀 심하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다. 해인사가 국사단 앞에 소원나무를 한 그루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매다는 소원지를 한 장에 1만원씩 받고 판다는 얘기였다. 국사단은 가야산 산신령 정견모주를 모신 전각이다. 국사단 앞 소원나무에 가면 이렇게 적혀 있다. “이곳은 가야산 산신(山神)이 깃든 곳으로 예로부터 널리 알려져 왔다. …… 이처럼 이곳은 가야산에서 신령스럽고 영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소원을 적고 국사단에서 간절히 기도하시면 소망하시는 일이 꼭 이루어질 것입니다.” 과연 소원나무에는 소원을 적은 노란색 소원지가 빽빽하게 달려 있다. 절간이 부처님도 아니고 산신령을 내세워 소원팔이 장사를 하는 현장이다. 법주사의 소원 장사이번에 충청도 ..

숲과 어울려 더욱 멋진 옛집과 절간

6월 3일 충북 보은으로 떠난 생태·역사기행(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후원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 주관 경남풀뿌리환경교육센터 주최)은 법주사와 선병국 가옥을 찾았습니다. 선병국 가옥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134칸이나 되게 엄청난 규모로 지어진 대단한 옛 집이고 법주사는 신라시대 들어선 이래 고려·조선시대를 거쳐 지금도 명찰로 이름높은 대단한 절간이랍니다. 법주사와 선병국 가옥은 이런 대단함 말고 다른 공통점도 있습니다. 아름답고 멋진 숲을 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침 8시 창원 만남의 광장을 출발한 버스는 10시 40분 즈음 선병국 가옥에 닿았습니다. 잡초가 곳곳에 우묵하게 자라 있고 농기계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는 등 잘 가꿔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한 번씩 들르는 관광객에게는 어수선한 모습이겠으나 여기..

가본 곳 201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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