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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범 2

'누나의 3월'에 나온 용공조작, 사실은 이랬다

어제(18일) 밤 10시 40분 MBC를 통해 4·19혁명 50주년 특집극 '누나의 3월'이 전국에 방송되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방송 직후 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에서 실시간 인기검색어로 '누나의 3월'이 올라오는 등 시청자들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준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기로 하고, 우선 드라마에 나온 내용 중 시위학생과 시민을 용공으로 몰았던 당시 이승만 정권과 경찰의 행태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다시 한 번 정리해볼까 한다. 드라마에서는 '학생들의 호주머니에서 인민공화국 만세라고 쓴 비라가 나왔다'는 말이 잠깐 지나가듯이 나오는데, 자칫하면 실제 그런 비라가 나왔던 걸로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그 전말을 알려드릴 필요도 있겠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가상인물인 누..

숭례문 방화범을 옹호할 뜻은 없지만…

[김주완의 지역에서 본 세상]보상 문제 외면하는 언론 관행 2008년 02월 18일 (월) 09:32:00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 kimgija@naver.com 국보 1호 숭례문을 불태워버린 방화범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 보상금이 터무니없이 적었다는 그의 주장이 얼마나 타당한 지도 나는 모른다. 다만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억울함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는 그의 말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실제로 기자들은 보상금 문제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간단히 무시해왔고, 나 역시 그런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보상 받을 땅이라도 있는 사람은 좀 괜찮은 편 아니냐.’ ‘법대로 감정해 보상한다는데, 그보다 더 받으려는 건 이기적인 욕심 아니냐’는 게 기자들의 편리한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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