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반야월(본명 박창오)의 노래비 건립을 놓고 그의 친일행적을 들어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문순규 창원시의원이 이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그는 "반야월의 노래 '산장의 여인' 노래비 건립과 공원 조성은 친일파에 대한 기념사업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야월이 해방 전 태평양 전쟁 중인 1940년대 초반 '결전 태평양', '일억 총 진군' '조국의 아들-지원병의 노래' 등을 써 지난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 인물에 포함됐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반야월은 2010년 6월 자신의 친일행적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물론 사과했다고 해서 모든 허물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친일파 중 자신의 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