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는 이름이 김태호가 아니고 껌태호다. 이것이 내 소신이고 철학이다." 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이렇게 얘기를 한다면,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아주 좋아라 하겠지요. 6월 3일 경남도지사가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족통일 협의회 전국대회에서 한 발언에 비춰보면 분명히 그럴 것 같습니다. 이날 '껌' 지사는 '우파'임이 분명한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일러 '좌파 정권'이라 했거든요. 아시는대로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좌파가 아닌 우파입니다. 그이들 정권의 바탕은 사회주의가 아닌 자유주의입니다. 경쟁과 시장을 긍정하고 자본주의를 긍정합니다. 자유의 개념도 '개인'에만 머물 뿐이고 평등은 복지 차원에서만 그나마 '조금만' 검토될 뿐이었습니다. 이런 '우파'를 두고 '껌태호' 도지사는 '좌파'라 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