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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3

언론시민단체, 이젠 뉴미디어운동 나서라

※이 글은 창립 10주년을 맞는 (사)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의 10주년 자료집에 실을 예정으로 청탁을 받아 쓴 것이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자료집 발간이 1년이나 연기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글이 실리는 것도 미뤄졌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1년 후엔 이 글의 효용성도 크게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블로그에 올린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나와 경남민언련은 아마도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 아니 경남민언련이라는 자리에 시민단체라는 말을 넣어도 되겠다. 기자 노릇을 해오면서 적어도 시민단체보다는 더 정의롭고 깨끗해야 한다는 경쟁의식을 은연중에 품고 살아온 것 같다. 특히 경남민언련은 언론을 상대로 한 운동단체였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나는 또한 시민단체와 관계에서 나름대로 이런 원칙을..

언론사와 자치단체의 불륜관계 청산해야

민언련 등 전국의 언론시민단체들이 '자치단체와 언론사의 불륜관계'를 질타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과 관련한 이야기인데요. 사실 그동안 서울 일간지들이 이상한 단체나 기획사를 끼고 상 장사를 해왔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언론사와 기획사는 상을 주고 돈(광고료 또는 신청비)을 받아 수익을 올려서 좋고, 상을 받은 자치단체장들은 그걸로 지역민들에게 뻐길 수 있고 선거에도 써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자치단체가 주는 돈은 단체장의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것도 아니고, 모두 국민의 세금이니까 돈 아깝다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경남도민일보]는 2006~2007년 경남도내 20개 자치단체의 상받은 실적에 대한 행정정보 공개청구를 통해 이같은 '..

시민단체 토론회에 시민은 없었다

11일 서울에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바람직한 18대 총선 보도를 위한 토론회'였습니다. 2008 총선 미디어 연대가 주최하고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관했습니다. 발제는 셋이 했습니다.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김창룡 교수가 '선거방송심의 개선 방안'을, 전북민언련 박민 정책실장이 '신문 방송의 과거 선거보도 경향과 과제'를,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이용성 교수가 '2008년 총선 모니터 개선 방안 모색'을 맡았습니다. 토론은 저를 비롯해 한국PD연합회 김재용 정책위원, 17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성유보 위원, 대전민언련 이기동 방송팀장, 경남대 안차수 교수까지 다섯이 나섰습니다. 아주아주 썰렁한 토론회장 토론회는 서울 한복판 한국언론재단 건물 7층 레이첼카슨룸에서 열렸습니다. 자리는 모두 마흔이 살짝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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