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고생들의 투표에 의해 '베스트 가이드'로 뽑혔습니다. 믿어지시나요? 오늘 출근해서 보니 마산 내서여고에서 우편물이 하나 와 있었습니다. 뜯어봤더니 내서여고 역사탐구부 '史랑'에서 온 회보 제4호였습니다. 내서여고 역사탐구부는 제가 2007년 여름 민간인학살 관련 답사 때 가이드를 했던 인연으로 가끔 연락을 취하거나 회보를 받아보고 있습니다. 회보를 받아 볼 때마다 톡톡 튀는 여고생 특유의 기획과 아이디어, 순발력에 감탄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기분좋은 기사까지 실려 있었습니다. 오늘도 반가운 마음에 회보를 펼쳤는데, "史랑, 2년을 돌아본다"는 제하의 머릿기사 설문조사에 제 사진과 이름이 보이는 겁니다. 봤더니 '史랑의 답사 중 베스트 가이드'를 묻는 설문에서 제가 당당히(?) 2위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