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실 2

진평왕은 을제대등을 봉고파직할 수 없었다

저는 때때로 조그맣고 자잘한 일에 신경을 꽤 쓰는 편입니다. 이를테면 글을 쓰면서는 내용 구성이 제대로 됐는지도 보기는 하지만, 아울러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같은 데도 잘못이 있지 않나를 좀 더 살피는 편이거든요. 지금 인기를 얻고 있는 을 보면서도 그랬습니다. 큰 줄거리를 따라 재미있게 보기는 하면서도, 전체 맥락이 어그러져서 맞지 않는 대목이나 엉뚱한 연출이나 대사로 눈에 거슬리는 장면이 곧잘 눈에 들어 왔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담당 PD가 조금만 더 보살피면 생기지 않을 일인데요, 이를테면 7회 째인가에서 어린 화랑 김유신에게 '지퍼'가 달린 군화를 신겨서 왔다갔다 하게 해 놓고는 다리 부분을 집중 촬영한 장면은 진짜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우리 딸이 보고 있는 텔레비전 화면을 곁눈질하다..

'선덕여왕'을 보던 중 거슬렸던 몇 가지

4일 토요일 오랜만에 텔레비전을 볼 시간이 좀 생긴데다가 사람들이 재미있다는 얘기도 하고 해서 을 봤습니다. 채널 15에서 1부에서 6부까지 한꺼번에 내보내더군요. 이야기는 나름대로 재미있게 전개가 되더군요. 짜임새도 탄탄한 것 같고요, 미실로 나오는 고현정을 비롯해 등장인물들도 전형성을 띠고 있고 배경 음악도 정말 그럴 듯했습니다. 같이 보던 중3 딸 현지가 흠뻑 빠져들 정도였습니다. 6부가 끝나고 나서 현지가 아쉬워하기에 인터넷에서 거금 5000원인가를 들여 '다시 보기'로 나머지도 더 봤습니다. 저는 먼저 잠들었지만, 현지는 제가 자는 옆에서 계속 컴퓨터 모니터에 눈을 꽂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몇 대목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스토리의 전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도였지만, 조금만 더 세심하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