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엄청나게 관객이 몰린 영화가 이다. 한국영화 관객 동원 1위를 지금도 지키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룬 이 영화에는 배설도 나온다. 경상우수사 배설은 영화에서 시종일관 비열한 이미지로 나온다. 칠천량해전에서부터 싸울 생각 없이 도망친다. 이순신이 통제사가 된 뒤에도 사사건건 반대하고 심지어 이순신을 암살하려고까지 한다. 명량해전 직전에는 거북선을 불지르고 달아나다 부하 안위한테 화살에 맞아 죽는다. 대중들의 역사관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교과서와 드라마나 영화다. 1700만 명이 넘게 을 봤으니 배설은 빼도박도 못하게 비열한 인간으로 낙인이 찍힌 셈이다. 그렇다면 진짜 역사 기록 속에서 배설은 어떤 모습일까? 배설은 칠천량해전에서 전선 12척(또는 8척, 나머지 4척은 이순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