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편집국에서 막걸리 파티(☞신성한(?) 편집국에서 막걸리 파티를 열다)를 하던 중 지난 3월 19일 서울 나들이를 갔을 때 들렀던 홍대 앞 막걸리 바 '월향'이 생각났습니다. 그 때 담아온 사진도 있었는데, 당시 포스팅하려다 미뤄뒀던 것도 떠올랐습니다. 다시 사진을 찾아보니 아직 남아 있더군요. 또 미루면 영원히 사장되어버릴 것 같아 사진을 끄집어 냈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막걸리의 고급화'입니다. 제가 아는 형이 한 분 있는데, 박영주라는 우리지역의 재야사학자입니다. 그 분은 요즘 우리사회의 막걸리 열풍에 대해 '경제적 자신감에서 비롯된 우리 술의 재평가'라고 진단하더군요.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경제적 열등감에 젖어있을 땐 웬지 없어보인다는 피해의식 때문에 막걸리를 마시지 않던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