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도 박근혜 구하기 집회(일명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지, 어떤 주장을 하는지 궁금했다. 15일 진주에는 우리 임종금 기자가 다녀왔고, 18일 마산 오동동에는 내가 직접 가봤다.임 기자가 세어보니 진주에는 1500여 명 정도가 모였다고 한다. 그런데 주최 측은 1만 2000명이라고 주장했다. 마산은 많이 잡아 1000명쯤으로 보였다. 그런데 무대에 오른 한 연사는 1만 명이라 주장했다. 뻥이라고 쳐도 심한 뻥이었다.하지만 억지로 동원되거나 일당을 받고 나온 것 같진 않았다. 모금함에 1만 원씩 자발적으로 넣는 사람도 꽤 많았다. 참석자의 연령대는 90% 정도가 60~70대로 보였다.집회를 주최한 ‘마창진 구국행동시민연합’의 대표는 천만수(56) 전 경남팔각회 총재였고,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