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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대회 2

도심 교통대란 유발하는 3.15마라톤 과연 괜찮나

올해도 변함 없이 3.15의거 기념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역시 변함 없이 마라톤 코스는 도심의 주요 도로다. 교통 중심지 중 하나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어린교 오거리에 위치한 삼각지공원에서 출발, 하프반환점인 두산엔진 뒷길, 수출후문~해안도로 일원, 수출정문 관통로~창원홈플러스 구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통제됐다. 도심 교통대란을 유발하는 마라톤대회, 괜찮은 것일까. 생각해보자. 3.15 기념 행사가 굳이 마라톤이어야 할까? 정말 이 마라톤에 3.15 민주항쟁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참석하기나 하는 걸까. 아무리 3.15의거를 내세웠다고 하지만, 마라톤은 그냥 스포츠이고, 참석자들에겐 취미나 운동이다. 그들의 취미나 운동을 위해 도심 교통을 막고 교통대란을 감수하라고 강요해도 되나..

마라톤대회서 유인물 나눠주는 중증장애인

아마도 마라톤은 신체가 건강한 사람들의 축제일 겁니다. 오늘 경남도민일보 주최 부마민주항쟁 기념 마라톤대회가 마산에서 열렸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주최라 현장에 나가봤습니다. 역시 대회장 곳곳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먹거리장터에서는 아침을 거르고 나오신 분들이 오뎅국과 부침 등을 맛있게 먹고 있었고, 본부석 앞에는 무용도우미들의 화려한 율동에 맞춰 건각들이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정치인들도 모처럼 많은 대중들에게 인사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한 장애인이 힘겹게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최근 많은 블로거들이 상황을 전한 바 있는 한나라당의 중증장애인 활동보조금 삭감에 대한 항의 유인물이었습니다. 신체 건강한 사람들의 축제 속에서 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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