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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2

기차역 플랫폼에서 담배 피다 걸렸습니다

애연가 여러분들께 긴요한 정보를 드립니다. 저, 엊그제 서울 가던 길에 환승을 위해 기다리던 동대구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다 걸렸습니다. 경찰관이었습니다. 저는 마산에서 서울 갈 때 밀양역이나 동대구역에서 환승을 하는데요. 아직 마산에서 바로 출발하는 KTX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담배를 즐기는 저로선 환승역에서 잠시 내려 기다리는 게 훨씬 즐겁습니다. 담배를 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세 시간 넘게 기차 안에서 참아야 하는데, 금단 증세로 어떤 짓을 벌일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밀양역이나 동대구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물론 플랫폼도 금연구역이긴 하지만, 사람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냥 살짝 피우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

동대구역 간이식당의 즉석라면

서울이나 대전 출장을 갈 때 요즘은 주로 고속철도(KTX)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마산에서는 일단 새마을호나 무궁화로를 타고 밀양 또는 동대구에서 KTX로 환승을 하게 됩니다. 밀양에서 환승하는 게 조금 더 시간을 단축하게 되긴 하지만, 동대구에서는 라면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동대구역 플랫폼에 내리면 우동(3000원)과 라면(2000원)을 파는 간이식당이 있습니다. 우동은 2분, 라면은 3분이 걸리지만, 저는 꼭 라면을 시킵니다. 환승할 KTX를 기다리는 시간이 15분 정도 여유밖에 없으므로 라면을 먹으려면 무궁화호나 새마을호에서 내리자마자 "라면 하나 올려주세요"라고 시켜놔야 합니다. 그래야 시간에 쫓기지 않고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진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어젠(14일) 총각(..

맛집 기행 20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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