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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악인열전 3

책 소개를 위해 지인들에게 보낸 메일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출판미디어국장을 맡고 있는 김주완입니다.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저희는 '지역신문이 뉴스기업이 아니라 종합 콘텐츠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출판물을 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권해드리고 싶은 출판물은 '사람'에 대한 콘텐츠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대한민국에서 우리 국민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를 악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역사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인물들입니다. 하지만 광복 70년을 넘기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인물들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악행을 낱낱이 기록하여 역사의 재단에 세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저희 임종금 기자가 썼습니다. +알라딘 책 소개 보기 http://aladin.kr/p..

그럼에도 우리가 지역출판을 포기하지 않는 까닭

가까이 있어서 모르는 것들 2011년 볕 좋은 어느 날, 김주완 편집국장과 저는 잔잔한 물결을 내려다 봅니다. 오른쪽에는 고즈넉한 성이 의젓하게 서 있습니다. 성 안에는 그 생김새로 나라 안에서 손꼽는 누각 한 채가 서 있습니다. 누각은 촉석루, 성은 진주성입니다. 물론 바라만 봐도 흐뭇한 물결은 남강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영국 템즈(Thames)강보다 진주 남강이 훨씬 멋있습니다.”(중략) 그리고 아쉬운 듯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남강이 멋지다는 것을 진주 사람이 더 모르는 것 같습니다.” 가깝고 익숙하기에 귀하고 매력적인 줄 모르는 우리 것 다시 보기, 돌이켜보면 구상은 그때 짧은 대화에서 시작합니다. 위의 글은 2013년 9월 마침내 단행본으로 발행된 (경남도민일보, 비매품) 머리말 중 일부다...

사익에 충실한 사람이 성실한 이유

'착취 사회' 고리 끊을 선거가 다가온다 다음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열린책들)이란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낭시대학 연구자들이 쥐의 위계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스무 개의 우리를 만들어 각 우리마다 여섯 마리씩 쥐를 넣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어느 우리에서나 똑같은 역할 배분, 즉 착취형 두 마리, 피착취형 두 마리, 독립형 한 마리, 천덕꾸러기형 한 마리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번엔 착취형에 속하는 쥐 여섯 마리를 따로 모아서 우리에 넣어 보았습니다. 그 쥐들은 밤새도록 싸웠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똑같은 방식으로 역할이 나뉘어 있었다고 합니다. 피착취형이나 독립형이나 천덕꾸러기형에 속하는 쥐들을 각 유형별로 여섯 마리씩 모아서 같은 우리에 넣어 보았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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