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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랭이마을

다랭이마을 이팝나무꽃은 이미 졌겠지만 5월 30일 창원교통방송 ‘라디오 정보 교차로’에서 했던 여행지 소개 방송 원래 원고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남해로 초청해 봅니다. 풍경이 아름다우면서도 호젓한 길, 주변 자연과 아주 잘 어울리는 멋진 마을, 이에 더해 세상사는 사람들 속내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나들이길입니다. 남해 가천 마을과 홍현 마을이 그렇고요, 이 두 마을을 이어주는 도로와 그 도로를 걸으면서 만나지는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남해 바래길 가운데 아름답기가 으뜸인 코스로 더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가파른 언덕배기에 다닥다닥 붙은 집과 모자라는 농지 확보를 위해 층층이 올린 다랭이논, 마을 이름조차 다랭이마을인데요, 크고 잘 생긴 암수바위와 임신해 배 부른 여자 바위가 대표입니다. 마을 아래 있는 조그만 바다도.. 더보기
시내버스 타고 즐기기 : 남해 가천∼홍현마을 풍경이 아름다우면서도 호젓한 길과, 둘레 자연이 썩 잘 어울리는 멋진 마을을 한꺼번에 누리는 즐거움은 흔하지 않답니다. 거기에 더해 세상 사는 사람들 속내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여정이겠지요. 5월 4일 찾아간 남해 가천·홍현 마을과 이 둘을 이어주는 도로가 그랬습니다. 남해읍 남해버스터미널에서 가천 마을 가는 군내버스에서는 운전기사와 손님들이 주고받는 얘기를 통해 거기 사는 사람들 일상을 푸근하게 맛보기까지 했습니다. 자가용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 누릴 수 없는 호사였습니다. 오전 9시 30분 남해읍발 군내버스는 운전기사가 참 별났습니다. 입으로는 연방 손님들에게 말을 했고교 왼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하면서 한 번씩 오른손에 들려 있는 파리채로 파리를 쫓았습니다. 촥~ 촥~ 감기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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