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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 2

'다도'는 없다, 차는 숭늉처럼 마시면 된다

2015 경남이야기탐방대(3) 하동·전통차, 진실과 거짓 ◇하동이 차 재배 적격인 까닭 = 2015 경남 스토리랩 이야기탐방대 두 번째 나들이는 하동으로 향했습니다. 하동은 섬진강과 지리산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지리산과 섬진강 덕분에 기후가 차나무 자라기에 적격이라는 말도 듣습니다. 지리산은 하동 북쪽에 솟아 있으면서 동쪽과 서쪽으로 자락을 펼쳐 감싸는 바람에 차가운 북풍을 막아줍니다. 섬진강은 그런 산자락 사이에 평평한 지대를 이루며 햇볕도 따뜻하게 쬘 수 있도록 지형을 마련해줍니다. 과연 그러해서 하동은 화개면과 악양면 일대에 차밭이 많습니다. 지리산 골짜기가 화개면에서는 화개천을 따라, 악양면에서는 악양천을 따라 남쪽으로 열려 있습니다. 섬진강은 서북에서 동남으로 흐르며 북쪽 지리산 자락으로부터 흘..

식힌 물로 우려내기, 일본이 심은 차문화

지난 9월 19일 오후 7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하동 전통차 아카데미’ 여섯 번째 강좌가 열렸습니다. 주제는 ‘일본 다도의 음모를 깨라!’였고 강사는 박희준 동국대학교 차문화컨텐츠학과 교수였는데 우스개와 몸짓을 섞어가며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냈답니다. 아래는 간추린 강의 내용입니다. 여태까지는 저희 경남도민일보의 민병욱 기자가 정리해 올렸는데 민 기자가 편집국의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에서 신문홍보팀 팀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기면서 제가 이렇게 정리하게 됐습니다. 녹차라 이르면서 먼저 상품화한 일본 17세기 네덜란드가 중국(=청나라)에서 차(茶)를 수입해 갈 때 블랙티(=홍차)와 구분할 필요가 있어 그린티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를 일본이 중국보다 먼저 녹차(綠茶)로 상품화했습니다. 일본의 녹차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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