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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2

저탄소 녹색 성장? 개 풀 뜯는 소리

11월 12일 경남도의회 의사당에서 경남도의회 환경연구회 주최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경남 환경 정책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주최하는 족에서 저를 불러줘서, 영광스럽게도 말석에 가 앉을 수 있었습니다. 주제 발표는 아니고, 발표한 주제에 대해 견해를 말하는 토론이 제 몫이었습니다. 저는 주최하는 이들이 저같은 보도 매체 종사자를 뭣 하러 불렀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이른바 전문가다운 식견을 바라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시각이랄까를 바라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평소 생각이기도 한 것을 그리 많이 포장하지 않고 토론문을 내었습니다. 토론문을 한 번 올려 봅니다. 토론을 7분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여기 적힌 내용을 풍성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 관광이 녹색산업이라고?

1. 생태를 망가뜨리는 관광 '철쭉제를 위하여 사람들은 산 정상까지 길을 내고, 늪의 가장 깊은 곳에 우물을 팠습니다. 일주일만에 10만의 인파가 다녀간 후 아름답던 화엄벌은 마치 겁탈당한 소녀처럼 흐트러져 버렸습니다. 눈물이 많은 저는 화엄벌과 베어진 산을 보며 그냥 울기만 했고, 어느 때는 울기 위해 산에 갔습니다. 소리 없는 슬픔은 그렇게 제게 왔고, 그렇게 한참을 울고 나면 저도 모르게 슬그머니 독한 마음이 일어 산과 거리를 헤매 다녔습니다.' '천성산 문제를 통해 제가 느끼는 본질적인 문제는 이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거짓되고 박명한 사랑으로, 그 본질은 이 사회 권력의 구성원들이 공익과 다른 사람의 아픔에 도덕적으로 무감각하다는 것입니다. 적당한 권모와 술수가 정치적인 능력으로 인정받는 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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