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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3

1화. 부러진 화살 서형 작가의 네트워킹 경험

대한민국 네트워크 종결자들 1화 [연재를 시작하며] 한 출판사에 초대받아 직원들과 차를 마실 기회가 있었다. 출판사는 '나는 왜 진보(보수)가 되었나'를 주제로 인터뷰한 내용을 엮어 책을 내고자 했다. 내부 회의에서 진보와 보수를 넘나들 수 있는 작가로 내가 거론됐나 보다. 고마운 평가였다. 또 진보와 보수는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분법으로 세상을 나눠 생각하는 것은 언제부터인가 관심 밖이 됐다. 대신 그 자리를 '네트워킹'이라는 주제가 채웠다. 사회 구성원은 누구나 네트워킹을 한다. 돈을 빌리고, 어울려 놀고, 일을 맡기고 모두 네트워킹이다. 시민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현안에 대한 연대 성명을 내는 것도 이른바 '사회적 네트워킹'이다. 내 첫 작품인 은 2007년 1월 발생한 '석궁 ..

권력은, '자본가 네트워크'로부터 나온다

마오쩌둥은 "모든 권력은 총구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남겼다고 하지요. 이제 이런 말은 고쳐져야 할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마오가 그런 말을 했을 당시에조차 권력은 총구가 아닌 다른 데서 나왔는지도 모릅니다. 을 읽으면 드는 생각입니다. 1. 기준은 부(富)와 네트워크력 사람이 세계를 움직인다고 하면 대부분은 '과장' 아니면 '거짓'이라 여기기 십상입니다. 세계는 '근대국민국가들'로 짜여 있고 그런 국가들의 관계 속에서 세계가 움직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개인은 그 개인이 들어 있는 집단 또는 계급을 대표할 따름이다, 따라서 집단 또는 계급의 이해가 무엇인지만 잘 알면 되지 개인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은 세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실제 모습과 관계망을 보여줍니다. 그 힘으로 제시되는 ..

자칭 386은 '학번 없는 운동가들'께 사죄해야

의 표지 이야기로 오른 386 주간 잡지 이 3월 1일치 24호에서 386세대를 표지 이야기로 다뤘더군요. 저는 이 글을 읽으며, 이른바 ‘386’들이 예전하고 그대로구나 생각했습니다. 세 꼭지 가운데 40쪽 좌담에 눈길이 많이 갔습니다. 제목은 “반성은 필요하다 그러나 물러설 때는 아니다”입니다. 그런데 ‘반성’은 “엘리트주의가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는 표현 한 번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를테면 “우리 세대는 편 가르기 식 사고를 했다.”처럼, 이른바 ‘반성 모드’로 볼 말이 없지는 않지만, 곁가지 정도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이밖에 인상적인 부분으로는 “(386세대인) 지금 40대에게 운동은 골프다. 영어 몰입 교육을 낳은 기러기 아빠도 대부분 386이다. 강남 사교육을 일으킨 장본인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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