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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4

이달곤, 낙하산은 해바라기가 될 수밖에 없다

1. 출마-불출마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2009년 가을 신문 방송에서 자신의 도지사 출마를 얘기하자 출마를 고민하게 됐다는 이달곤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후보. 우습습니다. 남들이 자기를 두고 하는 말을 듣고 그 말대로 해 볼까 고민하게 됐다는 게 코메디입니다. 올해 1월 25일 김태호 당시 경남도지사가 불출마 선언을 하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이달곤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후보. 경쟁자가 줄어 그럴 수 있다고는 하지만 또한 우습습니다. 한나라당 안이든 밖이든, 자기가 여태 경남과 관련이 없게 살아왔으면서도 이런 정도만 갖고 어떻게 출마하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1월 14일 마창진 통합 준비위원회 출범식 자리에서 단호하게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이달곤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안으로..

표완수와 정연주와 언론재단 이사장

언론노조가 17일 임시대의원회에서 7월 23일 총력투쟁을 결의했습니다. 이에 발맞춰서 제가 몸담고 있는 경남도민일보지부도 부분파업을 23일 치를 계획입니다. 이날 우리 지부 전체 조합원 75명 가운데 15~20명이 일손을 놓고 서울에 가서 파업전진대회와 촛불문화제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우리 조합의 총력투쟁 결의는 이명박 정권의 전면적인 신문 방송 장악 정책에 근본 원인이 있지만, 직접 계기는 YTN 낙하산 사장 선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낙하산을 막으려고 YTN지부는 단식도 하고 용역 덩치들과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14일에 이어 1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낙하산이 ‘일단’ 사장으로 뽑히고 말았습니다. 알려진대로 낙하산은, 낙하산에 매달려 있는 것은, 지금 대통령 이명박의 지난해 후보 시절 언론 특보 출신인..

언론노조보다 ‘언론 자유’ 강조한 여자 분

14일 새벽 5시 길을 나서 서울에 갔습니다. 아침 9시 YTN의 낙하산 사장 선임 저지 투쟁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낙하산 사장 내정자는 알려진대로 대통령 이명박의 후보 시절 언론특보 구본홍입니다. 언론노조 YTN지부 조합원들이 5층 주주총회장과 그리로 이르는 엘리베이터 등에서 ‘용역 덩치’들과 몸싸움 등을 하고 있을 때 저는 다른 지부 조합원들과 더불어 YTN건물 1층 로비에서 집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구본홍 사장 선임은 일단 저지됐습니다만, 16일 “내일 YTN주총 9시 상암동DMC 누리꿈스퀘어-8시 집결 요망”이라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대통령 이명박, 짐작은 했습니다만, 참 뻔뻔하고 끈질깁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저도 가장 멀리에서 온 죄(?)로 앞에 끌려 나가 한 마디 말씀을 올리기도..

조중동이라면 YTN 집회 보도 어찌 했을까?

YTN 낙하산 사장 선임 저지 투쟁을, 만약 조선일보나 중앙일보나 동아일보가 보도를 한다면 어떻게 할는지 궁금스러웠던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14일 오전 9시 30분을 살짝 넘은 시각입니다. 언론노조 YTN지부 조합원들은 용역 덩치들과 한창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고, 저는 건물 바깥에 있다가 다른 지부 조합원들과 함께 1층 로비로 들어갔습니다. 저희들은 안에서 집회를 했고 언론노조 조합원이 아닌 민주 시민’들은 건물 바깥 양쪽 출입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소리를 지르며 응원을 했습니다. 건물 바깥 ‘민주 시민’들은 쨍쨍 내리쬐는 햇살을 온몸으로 감당하고 있었고 저희가 있는 1층 로비는 냉방이 잘 돼 있어서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우리만 시원한 안으로 들어온 것 같아서 좀 미안한 느낌에 ‘민주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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