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리 2

백아산 아래서 발견한 원추리꽃밭

몇 일 전 이틀간 휴가를 내고 전남 화순군 백아산에 다녀왔습니다. 동행한 분들과 점심을 먹으러 화순군 북면에 있는 백아산관광목장을 찾았는데, 진입로 입구에 약 두어 마지기(400평 정도)에 이르는 원추리꽃밭이 조성돼 있더군요.(처음엔 나리인 줄 알고 그렇게 포스팅했는데, 어떤 분이 댓글로 원추리임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고칩니다. 감사합니다.) 유채꽃밭이나 자운영꽃밭은 봤지만, 이처럼 원추리꽃밭을 조성해놓은 곳은 처음 봤습니다.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나리와는 달리 꽃잎에 점이 없더군요.

가본 곳 2008.07.25

“찔레꽃 ‘붉게’ 피는”까지는 참겠는데

2008년 7월 6일 산에 갔습니다. 아들이 가고 싶다고, 가서 머리를 씻어내고 싶다 해서 나선 길입니다. 그러니까 2007년 5월 11일 이후로는 처음으로, 아들 덕분에 산을 오르내린 셈입니다. 제가 사는 창원의 봉림산도 다른 여느 산과 마찬가지로, 풀이 있고 나무도 있습니다. 풀과 나무에는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이어서인지, 꽃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나리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찍었습니다. 길섶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산나리라고 저는 아는데 주근깨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옆집 나이어린 여자아이 같다는 생각을 저는 합니다. 국민학교 시절 저보다 한 살 어린 ‘정미’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하마터면 제가 마음을 뺏겼을 정도로 아주 귀여웠습니다. 주근깨 하나 없어보이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