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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14

시정홍보지가 혁명열사 김주열 폄훼 말썽

라는 신문이 있습니다. 경남 마산시에서 발행하는 시정홍보신문입니다. 이 신문은 무려 10만 부가 넘게 발행되어 각 가정에 배달됩니다. 경남에서 발행되는 모든 지역일간지보다 발행부수가 더 많습니다. 그 신문이 이번에 제대로 사고를 쳤습니다. 그 신문이 이번에 제대로 사고를 쳤습니다. 마산 3·15의거와 4·19혁명 50주년을 맞아 특집기사를 쓴 것까지는 좋았는데, 결정적으로 4월혁명의 대표적 열사인 김주열의 죽음을 폄훼하고 왜곡시켜버린 것입니다. 게다가 가 저지른 이번 사고는 1년 전인 지난해 3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발행하는 월간지 이 한 페이지에 걸쳐 정정보도문을 실었던 실수를 딱 그대로 반복한 셈이어서 많은 사람이 어처구니없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4월 11일 '김주열 열사 50주기 범국민장'..

김주열 죽음 왜곡, 3개월만에 정정보도

나는 지난 4월 '누가 김주열과 그 어머니를 모욕하는가'라는 글을 이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김주열 열사의 죽음에 대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발행하는 3월호가 사실을 왜곡하는 글을 실었다는 내용이었다. 문제가 된 것은 르포작가 김순천씨가 쓴 '촛불항쟁을 닮은 시민혁명의 첫 효시 마산 3·15의거 현장을 찾아서'라는 글의 한 구절이었다. 그 글은 경찰의 직격최루탄이 눈에 맞아 머리를 관통한 상태로 죽은 김주열 열사에 대해 "이모할머니 댁에서 시위를 구경하러 나왔다가 변을 당했던 것"이라고 표현했던 것이다. 당시 내가 올렸던 글은 다음뷰 베스트에 올라 4·19혁명 49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문제의 르포를 썼던 작가가 이 블로그를 방문하여 자신의 생각을 ..

누가 김주열과 그 어머니를 모욕하는가?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회장 백남해·남원대표 박영철)가 발끈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가 발행하는 월간지 3월호에 실린 기사 때문이다. 르포작가 김순천씨가 쓴 '촛불항쟁을 닮은 시민혁명의 첫 효시 마산 3·15의거 현장을 찾아서'라는 글의 한 구절이 문제였다. 이 글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에 대해 "이모할머니 댁에서 시위를 구경하러 나왔다가 변을 당했던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 표현을 따져보면 김주열 열사가 불의에 항거하여 시위를 벌이다 희생당한 게 아니라는 말로 해석된다. 문제는 "구경하러 나왔다"는 표현이 역사적 사실로 증명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과거 독재정권의 서슬이 시퍼렇던 시절에는 희생자의 무고함과 억울함을 일부러 강조하기 위해 이런 표현을 썼을 수도 있다..

고은 시집 '만인보'에 역사적 오류가 있다

요즘 마산은 흔히 3·15의거와 4·19혁명이라 부르는 1960년 3·4월혁명 49주년 기념행사가 한창입니다. 어제(11일)는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마산앞바다에서 최루탄이 눈에 박힌 모습으로 떠오른 날이었습니다. 이 날을 기념해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는 오전에 시신인양지에서 열사의 고향이자 모교인 남원 금지중학교 교사와 학생, 그리고 열사가 입학식도 치르지 못하고 희생된 마산상고(현 용마고)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49주기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김주열 열사에 대한 학술토론회를 열었는데요. 여기서 얼마전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과 제가 번갈아 포스팅했던 친일헌병보 출신으로 대한민국 경찰이 되어 김주열 열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박종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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